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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년 국회의원 선거 예보 - 빅데이터 기반 선거 캠페인 '맑음'
    • 작성일2023/04/28 16:05
    • 조회 220


    (본 글 23.04.28.에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날씨 얘기들 참 많이 합니다.

     

     

     

     

    여름처럼 더웠다가 갑자기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여 농작물이 피해를 입고, 하루에 기온 차이가 15도 가까이 나는 날이 흔치 않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는 모두 주목할 만한 뉴스가 되었습니다.

     

    그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매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국내 발생 여부, 해외 유입 여부, 사망자 수, 치명률 등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새로운 변종이나 재감염과 같은 위험이 남아 있지만, 점진적인 일상 회복이 진행되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진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일상은 '돌아왔다'고 표현하기에는 상당히 많이 변했습니다. 원래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일들이 원격 근무, 온라인 의료, 온라인 교육 등 디지털(온라인) 접근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구매할 수 없는 품목이라는 개념조차 온라인 쇼핑에서 사라졌습니다. IBM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은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을 5년 정도 가속화시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선거 캠페인은 어떨까요?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은 데이터 기반 캠페인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등 디지털 플랫폼과 전략에 더 의존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마이크 블룸버그라는 인물이 나선 후 중도에 포기하고 조 바이든을 지지하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자신의 선거를 위해 호크피시(Hawkfish)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는 페이스북과 포스퀘어(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전직 임원들이 참여한 디지털 에이전시 및 기술 서비스 제공 업체입니다.

     

     

     

     

    블룸버그의 주된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긴 것이었기 때문에, 경선 포기 이후 호크피시는 바이든 캠프에 고급 데이터 분석, 유권자 모델링, 타겟팅 광고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지자를 식별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캠프는 프로젝트 일각고래(Project Narwhal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집된 모든 개별 유권자 데이터를 캠페인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말리 딜런은 이후 바이든 캠프에서 관리자로 일하면서 데이터 기반 캠페인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 다른 데이터 전문가인 베카 시겔은 2008년과 2012년 버락 오바마 캠프의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팀에 속해있었습니다. 그 팀의 활약은 '데이터 동굴의 형제 신화(bros-in-the-data-cave mythology)'로 알려져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28세에 바이든 캠프에 합류하여 캠페인의 최고 분석 책임자로 일하며 딜런과 긴밀히 협력하여 유권자 타겟팅과 전략적 의사 결정을 이끄는 데이터 분석팀을 감독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전문가들이 바이든 캠프의 데이터 기반 캠페인 전략에 참여하여 부동층 식별 및 타겟팅, 지지자 동원, 최적화된 광고 제작 등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한 시기에 치러진 선거에서는 캠프의 주요 의사 결정이 '데이터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우리는 인터넷 보급 수준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사용하는 데 거부감이 없는 문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식별 개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3법의 시행으로 제도적인 조건도 마련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디지털(온라인) 접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선거에서 빅데이터가 캠페인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티브릿지에서는 전략적인 결정과 마이크로 타겟팅을 위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권자에게 접근하기 위한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 활용도가 최우선 과제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캠페인 전략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찰력을 통합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한국판 프로젝트 일각고래가 등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똑바로 읽고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여론조사 &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관 <티브릿지>였습니다

     

     

     

    마이크로 타겟팅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https://tbridge.kr/kor/board/case?viewMode=view&ca=&sel_search=&txt_search=&page=2&idx=34